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과거 증권ㆍ코인(가상자산) 거래로 손해 본 것을 환급 또는 보상해주겠다. 코인 투자를 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라며 접근해서 코인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송금받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 신종 수법이 나타났음을 알리며 주의를 촉구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의 시나리오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❶ 010-0000-0000 번호로 전화 옴. “예전에 증권거래로 손해 본 사람들에 대해 보상해주는 회사다. 금융감독원을 통해서 피해자를 찾았다.”
↳ 개인 투자에 대해 보상, 환불해 주는 곳은 없습니다.
❷보상해 줄 테니 ▵계좌번호 ▵신분증을 보내 달라.
↳ 모르는 사람에겐 절대로 계좌번호와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보내서는 안 됩니다.
❸1억 원 보내줄 테니 이 돈으로 ○○코인 투자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알려주는 계좌번호로 송금해 달라. ※ 다음 날에도 1억 원 입금 후 송금
↳ 이 돈은 범인이 계좌번호‧신분증 등을 활용해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입니다.
전화금융사기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계속 나타나는 만큼 전화나 문자는 무조건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는 것을 습관으로 가져야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국민 대부분이 전화금융사기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안 당할 거라고 방심하는데, 당신의 개인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철저하게 시나리오 연습을 거친 숙련자들이 악성 앱ㆍ원격 제어 앱, 전화번호 변작 등 최첨단 기술까지 동원하며 당신을 목표로 삼으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화금융사기는 알아야만 막을 수 있는 범죄인 만큼, 위 사례는 물론 경찰청에서 제작한 예방 홍보 동영상도 꼭 시청할 것을 요청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ㆍ단체채팅방 등을 활용해 주변의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유해달라.”라고 하였다.
[전화금융사기 예방법]
1. 은행이나 금융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전화번호와 이름, 직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질문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해당 금융회사에 전화를 걸어 실제로 상담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송금이나 이체 등 금전 거래를 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이메일, 문자, SNS 등을 통한 송금 요청이 올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이는 발신자가 실제 발신자가 아닐 수 있으므로 꼭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3. 개인 정보를 공개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금융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등은 절대로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사기 전화를 받을 경우,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로 답변하지 않도록 합니다.
4. 금융회사와의 거래나 계좌 확인 등은 가능한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 등 안전한 방법을 이용하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사기 전화를 받을 경우, 감정에 휩쓰이지 않도록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은 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은행이나 금융회사 등에 신고를 해서 범죄자의 검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합니다.
6. 마지막으로, 항상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주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기범들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사용해 사기를 저지르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수시로 접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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